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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

3D업종의 직장에서 어떤 각오로 일하는 게 좋을지요? 3월 2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준비하던 30대 청년이 그 공부를 접고 3D업종의 직장을 구하고자 스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질문자 : 인연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대학 다닐 때 친구들과 잘 어울렸는데, 한 2,3년 전부터 저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연락을 안 하게 되었습니다. 3,4달에 한번 정도 연락이 오는데, 그냥 무시하고 지내면서 나는 신경을 안 쓴다고 생각을 하는데도 은근슬쩍 연락 오면 신경이 쓰이고 예민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연락을 해서 연락을 끊자고 하자니 좋은 소리는 안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몇 달 전부터는 그냥 연락이 오나보다, 제풀에 지치겠지, 하고 있는데, 이런 맘이 드는 것.. 더보기
딸과 이틀간 대화를 안하고 있습니다 3월 2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 이 있었습니다. 딸과의 관계를 잘 못 풀고 있는 한 아버지의 질문에 아버지와 이웃집 아저씨의 차이를 설명해줌으로써 문제를 풀어줍니다. 질문자 : 원래 성품이 긍정적이고, 심성도 착해서 불화같은 건 없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성격인데, 제가 딸이 둘입니다. 중2와 초등학교 5년인데, 큰딸은 저랑 코드가 맞고 작은 딸은 좀 안 맞아요. 큰딸은 율동 같은 것도 잘하고 귀여웠는데, 작은딸은 재롱 잔치 때 별로 안 귀엽더라구요. 한글을 가르치는데 작은 딸은 잘 기억하지도 못하고, 그것도 안 따라하고 매사가 하기 싫어하고 부정적이고 재밌는 이야기해도 재미없다 하고 토라지고, 그래서 한마디 하면 입이 나와요. 그래서 .. 더보기
저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3월21일 충북 청원군 오창 목령 복지회관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한 주부의 질문을 소개합니다. 질문자 : 6년차 주부로, 아들 둘 가지고 있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이제 어린이집도 다니고 하다보니까, 저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별히 뭐 남편이 속 썩이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 둘다 건강하고. 다만 딸이 없어서 그게 좀 서운한데. 무조건 딸이라 하면 무조건 낳겠지만 또 100% 그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제 저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져서 무언가를 하고 싶기는 한데 약간 뭔가가 부족해서, 용기인지 아니면 자신감이 부족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렇게 손 내밀기가 쉽지가 .. 더보기
세상에는 평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나요? 3월 19일 부산 KBS홀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평등한 게 많다고 생각하는지를 스님께 질문한 한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답하신 내용을 싣습니다. 질문자 : 고등 2년생입니다. 세상에는 평등이 많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차별이 많다고 생각하나요? (하하하) 스 님 : 세상은 차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평등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왜 그런가요?) 이렇게 생각해보자. 옆 사람과 비교해봐라. 눈 2개? 코 하나? 입 하나? 귀 둘? 그럼 평등하지. 걸어다니지? 말하지? 비교를 뭘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이렇게 비교하면 평등해. 그런데 키 비교하면? 눈 크기? 콧구멍 크기? 귀 길이? (달라요.) 그럼 차이가 난다. 뭘 비교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비교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도.. 더보기
다음 생 안 태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3월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청 강당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한 중년의 여성이 다음 생에 태어나고 싶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자 스님께서는 인연과로 풀어내십니다. 질문자 : 살다보니까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하도 많이 당해서 다음 생에는 안 태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스 님 : 자기가 안 태어나고 싶다 해서 안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태어나고 싶다 해서 태어나는 것도 아니에요. 지옥가는 것도 지은 인연의 결과로 되는 거에요. 자기 지은 인연대로 되기 때문에 그냥 자기가 즐겁고 기쁘게 살면 다음 생에 대해 너무 신경 안 써도 돼요 그런데 주로 확인 안 되는 일을 자꾸 강조할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성명철학에 가면 이름 고쳐라 하죠? 점 보러 가면.. 더보기
바람핀 남편에게 하는 복수는 자식을 망치는 길 ...... 질문자 : 한 가지 풀지 못한 큰 상처 있어요. 과거 남편에게서 들었던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들을 지워버리고 싶은데 지워지지가 않아요. 참자유를 찾고 싶습니다. 스님 : 어떤 게 상처가 되었습니까? (10년간 제 남편은 남편으로 같이 살지 않았어요. 한 집에 살면서 저는 두 아들의 아빠, 엄마 노릇을 혼자하면서 아들한테 누가 되지 않으려 행동에 조심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별거했나요? (한 집에 살지만 남처럼 살았어요. 남편은 명절, 생일, 경조사 등을 하나도 챙기지 않고 옷만 갈아입으러 집에 들어왔어요.) 집에는 매일 들어와요? (들어올 때도 있고 안 들어올 때도 있고, 핸드폰에는 남의 남편이라고 입력해놨어요.) 딴살림 살았어요? (다른 여자의 남편으로 살았어요. 처음에는 제가 그 여자한테 난리.. 더보기
부동산이 반값으로 떨어졌는데 ....... 지난 3월 2일 경기 안산올림픽 기념관에서 있었던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 강의에서 있었던 질문과 답입니다. 질문자 : 왜 손을 안들었냐 하면 제가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까 질문할게 없다 했는데....... 스님이 서두에 어렵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말해야겠다 싶어서 질문합니다.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어려운 점도 있긴 있습니다만은 나이가 많기 때문에 별로 흠이 안되는데 , 제가 어려운 점은 부동산이 반값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많지는 않았는데 열심히 벌어서 몇 개 사놨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반값으로 떨어져서....... 법륜스님 : 자기 돈으로 산 게 아니고 은행돈으로 사지 않습니까....... 질문자 : 요즘은 제가 부동산을 가지고 있어도 제 것이 아니라 은행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더보기
사랑 좋아하시네 ....... 지난 3월 1일 종로구민회관에서 청년들을 위한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 곳에서 나온 결혼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올려봅니다. [ 스님의 주례사 ]로 결혼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깨버렸던 법륜스님의 또 다른 시원한 한 방입니다. 환상을 여지없이 부수는 ....... 질문자: 저는 35살 회사원입니다. 결혼을 못했어요. 법륜스님 : 그럼 해당이 안된다. 결혼을 해야 다양하게 질문을 하는 건데. 왜 못했어요? 질문자 : 연애는 많이 했는데 잘 안됐어요.... 법륜스님 : 남자를 많이 갈았어요? 질문자 : 어떤 남자를 만나야하는지... 잘난 사람 만나면 잘 맞춰 줘야 되고, 못난 사람 만나면 왜 저런 남자 만나냐고 주변에서 그러고... 잘 모르겠어요. 결혼 하려면 존경할만한, 능력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지.. 안.. 더보기
어떻게 살아야 지혜로울 수 있을까요? 2월 28일 오전 경남 밀양시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좌석을 다 메운 가운데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는데, 지혜로워지기 위해 법문도 열심히 듣고 기도도 열심히 하는데 순간의 자기 행동은 지혜로움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한 여성분이 어떻게 살아야 지혜롭게 될 수 있는지를 질문하였습니다. 질문자 : 모르고 지은 게 무슨 죄가 되나 이렇게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에 모르는 게 더 큰 죄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지혜롭게 살고 싶어 법문을 열심히 듣고, 책을 보고, 절도 열심히 하는데, 돌아서면 또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살아야 지혜로울 수 있을까요? 스님 : 착하기는 하지만 사람이 좀 멍청한 구석이 있네요. 남.. 더보기
학교폭력에 교육자의 대처는? 2월 27일 오전 대구시 남구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한 분이 아이들의 학교폭력에 대해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법륜스님께서는 당신의 경험을 곁드린 이야기로 당당한 교육자의 자세를 일러주셨습니다. 질문자 :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학교 폭력의 문제가 일어나는데, 문제아이들도 있고 부적응자도 있습니다. 교육자로서 어떻게 아이들을 대하는 게 좋은지요? 스님 : 아이들은 어리석어요. 서양에서는 어린 아이는 순수하다고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는 어리석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뭘 몰라. 다문화가정을 봐요. 엄마가 베트남이나 필리핀인인 경우, 그 아이들은 어릴 때 엄마가 한국말을 몰라 서투르고 발음도 안 좋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