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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 비가 옵니다. 얼마전 자살한 카이스트 학생이 떠오릅니다. 그 학생의 자살 이유는 '자신의 미래가 불안해서'라고 했습니다. 카이스트에 간 것만으로 대단한 실력을 가진 아이이고, 기본적인 미래는 보장받을 수 있다고 봐지는데 자살이유가 '미래가 불안하다'니 충격입니다. 그 학생의 불안이 자꾸 떠오릅니다. 산에 오르면서 김어준씨가 아주대학교에서 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사람이 정리한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였습니다. 자신감은 자신이 어떤 것을 잘했을때 나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을 잘한다고 한다면 수학분야에서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신감은 자신보다 더 잘한 사람을 만났을때 상실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감'이라고 하는 것은 비교우위를 통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더보기
살아가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3월 7일 오전 충남 아산시 아산시청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행복한게 과연 무엇인지를 한 여성분이 진지하게 질문합니다. 스님 말씀 듣다보면 욕심 없이 감사하게 사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진 건 없지만, 살다보면, 행복할 때도 문득문득은 자기비하가 되는 때가 많잖아요? 이 나이에, 살날이 얼마나 더 될지 모르지만, 살아가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스 님 : 왜 힘드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 봐요. 메뚜기보다 자기가 살기 힘들까? 다람쥐도 살고 메뚜기도 살고 제비도 잘 사는데... (생각 많이 하는 거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생각 많아서 문제가 되면 안하면 되잖아요? (예, 그렇지만 행복한 게 과연 뭘까?, 이 생각을 자꾸 하게 돼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