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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나는 너의 인생에 보조로 태어나지 않았다. '오체투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한경혜라는 뇌성마비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매일 천배씩 절해서 거의 뇌성마비를 낫게 된 이야기입니다. 그 책에는 성철스님과의 인연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그닥 감동을 받지 못했는데 한 도반이 너무 감동을 받아서 제게 빌려줬습니다. 이 작가는 100일간 매일 만배씩도 두번씩이나 했습니다. 천배도 아니고, 삼천배도 아니고, 하루에 만배. 스님도 불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매일 만배씩 100일기도. 중간에 너무 힘들어 자살까지 기도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닥 공감이 안갔는데 2주전 토요일 천배, 일요일 천배, 지난주 토요일 500배, 일요일 500배를 하면서 고작 이 정도에도 죽을 맛인데 하루에 만배라니, 죽고 싶었겠다 이해됐습니다. 물론 안하면 되지,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 더보기
세상에는 평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나요? 3월 19일 부산 KBS홀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평등한 게 많다고 생각하는지를 스님께 질문한 한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답하신 내용을 싣습니다. 질문자 : 고등 2년생입니다. 세상에는 평등이 많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차별이 많다고 생각하나요? (하하하) 스 님 : 세상은 차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평등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왜 그런가요?) 이렇게 생각해보자. 옆 사람과 비교해봐라. 눈 2개? 코 하나? 입 하나? 귀 둘? 그럼 평등하지. 걸어다니지? 말하지? 비교를 뭘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이렇게 비교하면 평등해. 그런데 키 비교하면? 눈 크기? 콧구멍 크기? 귀 길이? (달라요.) 그럼 차이가 난다. 뭘 비교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비교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도.. 더보기